A garden is a human-scaled cosmos that can be tamed. Just as an overgrown forest is pruned to create an artificial garden, the artist indulges in the sculptural values unique to mechanical civilization. What first catches the eye is the cluster of shimmering points of light, as radiant metal elliptical spheres reflecting surrounding light sources captivate the viewer. The gaze shifts from the overall panorama to microscopic structures—from the inflated spheres to the linear pillars supporting them, tracing the surface of raw metal. Among the dazzling scenery, lines and planes subtly recede behind the shadows of volume.
Miran PARK(Deputy Director, ARARIO GALLERY)
An excerpt from the introduction text to Lost in Garden, a solo exhibition at the Arario Gallery Seoul in 2024
정원이란 인간이 길들일 수 있는 규모의 작은 우주다. 작가는 우거진 숲을 다듬어 인공 정원을 가꾸듯 기계 문명 특유의 조형적 가치를 탐닉한다. 시야에 가장 먼저 포착되는 것은 빼곡히 돋아난 빛점의 집합이다. 주위의 광원을 반사하는 찬란한 금속 타원구들이 보는 자의 주의를 사로잡는 탓이다. 시선은 총체적 전경으로부터 미시적 구조를 향하여 나아간다. 부풀어 오른 구체에서 출발하여 그것을 지탱하는 선형의 기둥을 지나, 원자재인 금속의 표면을 가늠하는 눈길의 경로를 따라서다. 눈부신 전경 가운데 선과 면의 요소는 부피의 그림자 뒤로 감추어진다.
박미란 (아라리오갤러리 팀장)
2024년 아라리오갤러리 개인전 <탐닉의 정원> 소개글의 부분